2025년, 동아시아 3국인 일본·한국·대만은 여전히 아시아 여행지 중 가장 인기 있는 국가들입니다.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문화와 여행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각각 고유의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공항 시스템의 차이, 특색 있는 숙소, 대표 여행지를 비교해보면 각 나라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한국·대만의 공항별 특징, 이색 숙소 정보, 추천 여행지를 종합 비교해 여행 계획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공항 비교: 일본·한국·대만 공항 시스템의 차이점
일본 – 하네다공항(HND), 나리타공항(NRT), 간사이공항(KIX)
일본은 공항마다 분위기와 시스템이 다릅니다. 하네다는 도쿄 도심에서 가깝고 비즈니스 고객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나리타는 국제선 중심 공항으로 면세점과 라운지 시설이 풍부하며, KIX는 오사카 여행 시 주로 이용되며 한류 관광객 비율이 높습니다.
대부분 공항에서 IC카드 충전, 유심 수령, 자판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며, 대중교통 연계성도 뛰어납니다. 단, 입국 심사가 다소 꼼꼼한 편이며, 비자 면제 조건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 인천국제공항(ICN), 김해공항(PUS)
인천국제공항은 2025년 기준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공항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자동 출입국 시스템, 수하물 자동화, 고속철도와 공항철도 연결 등으로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고급 라운지, 쇼핑몰, 전통 문화 체험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체류 시간이 즐겁습니다.
김해공항은 부산·경남권 이용객이 많으며, 일본·대만과의 직항이 활발해 단거리 해외 여행에 적합합니다.
대만 – 타오위안공항(TPE), 송산공항(TSA), 가오슝공항(KHH)
타오위안공항은 대만의 대표 국제공항으로, 1·2터미널 모두 공용이며 동선이 간결합니다. 체크인·보안검색이 빠르고, 유심카드, 교통카드 구매가 공항 내에서 쉽게 가능합니다. 송산공항은 타이베이 시내와 매우 가까워 비즈니스 고객에게 인기가 높고, 가오슝공항은 남부 여행 시 이용됩니다.
대만 공항은 전반적으로 친절하며, 소형 공항 중심이지만 정보 안내가 효율적이고 영어 안내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색숙소: 각 나라별 특별한 숙소 체험
일본 – 료칸과 테마형 숙소의 천국
일본은 전통 료칸에서부터 캡슐호텔, 애니메이션 테마 숙소까지 숙소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기후·하코네·벳푸 등 온천 지역에 위치한 료칸은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와 온천 체험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미니멀 무인호텔’이나, ‘애니메이션 콘셉트 룸’도 인기입니다. 예약 시에는 식사 포함 여부, 노천탕 유무, 체크인 방식 등을 확인하세요.
한국 – 디자인 중심 부티크 숙소와 감성 한옥
서울·부산·경주 등지에는 전통 한옥을 개조한 감성 숙소들이 다수 있으며,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자인 숙소도 많습니다. 특히 ‘익선동 한옥 스테이’, ‘부산 광안리 오션뷰 숙소’, ‘제주 오름 뷰 민박’ 등 지역 감성을 살린 숙소가 인기입니다.
숙소 예약 시 교통 접근성, 엘리베이터 유무, 한식 제공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기자기 숙소
대만의 숙소는 전통 민박(민수), 디자인 호텔, 야시장 인근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합니다. 타이중·화롄 등 중소도시에서는 도예가가 운영하는 숙소나, 대만 특유의 문화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특히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는 호텔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대부분 영어 사용이 가능하며, 조식 포함 숙소가 많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대표 여행지: 테마별로 즐기는 3국 비교
일본 – 계절감 있는 정원과 역사
봄의 교토 벚꽃, 여름의 홋카이도 라벤더, 가을의 닛코 단풍, 겨울의 삿포로 설경 등 사계절이 뚜렷해 언제 가도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고베, 히로시마, 가나자와 등도 소도시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 – 도시와 자연의 조화
서울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며, 부산은 해변 도시로 다양한 먹거리와 바다가 장점입니다. 제주도는 오름, 돌담길, 자연과 함께하는 감성 여행에 최적이며, DMZ·수원화성·경주는 역사와 함께 걷기 좋은 도시로 꼽힙니다.
대만 – 야시장 문화와 대자연
타이베이의 스린 야시장, 지우펀 골목길, 화롄 태로각 협곡, 타이중 예술촌 등은 대만의 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버스와 고속철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3~4일 일정에도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합니다.
결론: 동아시아 3국, 선택이 아닌 조합의 문제
일본·한국·대만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문화·공항 시스템·숙소·여행 방식 모두 각기 다릅니다.
- 효율적이고 정제된 여행을 원한다면 일본
- 다양한 콘텐츠와 감성을 중시한다면 한국
-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대만이 어울립니다.
각국의 공항 시스템부터 숙소·여행 스타일까지 충분히 비교하고, 본인의 여행 목적에 맞게 조합한다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동아시아 여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