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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솔로 여행 (국가별 코스, 준비물, 맛집)

by lifeinfodk 2025. 8. 11.

스페인 마드리드

 

솔로 여행은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만나는 가장 솔직한 방식입니다. 타인과의 합을 맞출 필요가 없으니 일정은 유연해지고, 취향에 맞는 장소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죠. 다만 혼자 떠나기에 안전과 동선, 숙소 선택, 식사 장소 같은 세세한 결정이 더 중요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혼자 가도 부담 없는 국가별 추천 코스, 솔로에게 꼭 필요한 준비물, 그리고 혼밥이 편하고 실패 확률 낮은 맛집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첫 솔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가이드 하나로 계획부터 실행까지 흐름을 잡아보세요.

 

국가별 코스: 혼자여도 안전하고 재밌는 루트 설계법

솔로 여행지는 이동 난이도, 치안, 혼자 먹고 놀기 쉬운 환경이 핵심입니다. 동선은 ‘거점 도시에 2~3박씩’ 박아 시간을 벌고, 도시 간 이동은 기차·저가항공·버스를 혼합하세요.

1) 일본(도쿄–교토/오사카–후쿠오카, 6~8일)
도쿄 3일: 아사쿠사–우에노–아키하바라로 도보 동선, 신주쿠/시부야 야경, 팀랩·스카이트리 중 1개 선택. 교토/오사카 2~3일: 교토는 아라시야마–후시미이나리–기온을 오전 일찍(혼잡 회피), 오사카는 도톤보리–오사카성–우메다 스카이빌딩. 후쿠오카 1~2일: 나카스 포장마차, 모모치 해변 산책. 장점은 치안·대중교통·혼밥 친화도 최상, 역 주변 캡슐호텔도 깔끔.

2) 베트남(하노이–다낭/호이안–호치민, 7~9일)
하노이 2~3일: 호안끼엠 호수–성요셉성당–옛거리 카페 호핑, 하롱베이 일일 크루즈로 자연 한 컷. 다낭/호이안 3일: 미케비치–바나힐–용다리 야경, 호이안 올드타운 등불 산책. 호치민 2~3일: 벤탄시장–전쟁박물관–동코이 거리, 메콩델타 반일 투어. 이동은 저가항공/슬리핑버스. 장점은 물가·마사지·카페 문화, 단점은 우기 소나기·교통 혼잡이니 우버/그랩 적극 활용.

3) 스페인(바르셀로나–마드리드–세비야, 8~10일)
바르셀로나 3일: 사그라다 파밀리아–구엘공원–고딕지구–보케리아 시장. 마드리드 2~3일: 프라도–레티로공원–그란비아–산미겔 시장. 세비야 2~3일: 대성당–알카사르–스페인광장–플라멩코 공연. 도시 간은 AVE 고속철. 혼자 걷기 좋은 산책 루트가 많고, 낮엔 소매치기 주의(크로스백 필수).

4) 캐나다 서부(밴쿠버–밴프/재스퍼, 8~11일)
밴쿠버 3일: 스탠리파크 자전거–그랜빌 아일랜드–개스타운–캐필라노/그라우스. 로키 5~7일: 밴프 타운 거점, 레이크 루이스–모레인–요호(에메랄드 레이크)–아이스필즈 파크웨이(설상차). 혼자서도 당일 소그룹 투어가 많아 운전 스트레스↓.

5) 미국 동서부 포인트(뉴욕 4~5일 + 서부 3~4일)
뉴욕: 센트럴파크–브루클린브리지–하이라인–브로드웨이(당일 할인티켓 TKTS), 현대미술관·메트 기획전 체크. 서부는 샌프란시스코(금문교–피셔맨스워프–알카트라즈) 혹은 LA(유니버설–산타모니카). 지하철/버스 잘 깔렸고 박물관 천국, 단 밤 늦게 외곽 이동은 자제.

공통 루트 설계 팁
· 거점 숙소(역·교통허브 10분 이내)로 체크인→일일 원데이/반일 투어로 주변 정복.
· ‘오픈조’ 항공(입국 도시 ≠ 출국 도시)으로 동선 역주행 최소화.
· 첫날은 숙소 반경 1km, 마지막 날은 공항/역 인접 일정으로 여유 확보.
· 쉬는 날 0.5~1일 포함: 혼자일수록 휴식이 곧 컨디션 관리.

 

준비물: 솔로 안전·효율·가벼움 3원칙 체크리스트

필수 서류/금융
· 여권(유효기간 6개월+), 전자비자/입국허가(ESTA/eTA/ETA), 여권·보험증 사본/클라우드 백업
· 신용카드 2장(브랜드 분산), 소액 현지 통화, 비상 USD 50~100
· 여행자 보험: 의료·개인배상·휴대품·항공지연 포함, 증권번호 메모

디지털/통신
· eSIM/현지유심 또는 포켓와이파이(솔로는 eSIM 추천), 휴대폰 듀얼 백업
· 보조배터리(20,000mAh 이상), 타입C PD 충전기, 멀티어댑터(전압/플러그 국가별 확인)
· 오프라인 지도 저장(구글맵/시티맵스), 번역앱(카메라 번역), 택시·배달·길찾기 앱 사전 로그인

의류/장비
· 레이어드 가능한 경량 아우터, 방수 자켓, 편한 워킹화 1 + 샌들/로퍼 1
· 팩킹 큐브 2~3개(의류/속옷/세면도구 분리), 초경량 접이식 에코백
· 100ml 규격 세면 키트, 미니 세제(세탁 가능 숙소면 짐 절감), 미니 의약품(진통·지사·멀미·알러지·소염밴드)
· 수면 안대·귀마개(기차/호스텔), 미니 자물쇠(사물함·캐리어 겸용)

안전 키트
· 카드형 도어락/휴대 도어알람(게스트하우스·호텔 공용복도 대비)
· 위치 공유(가족/친구와 라이브 위치 공유), 일정표 링크 공유
·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VPN, ATM 사용은 낮 시간·은행 실내 권장

운영 팁
· 현지 도착 1~2일 차엔 단체 워킹투어/푸드투어 참여→도시 감 익히고 친구 만들기
· 일정의 20%는 ‘여백’으로(비 오면 박물관, 컨디션 떨어지면 카페 호핑)
· 귀중품은 바디백 한곳, 캐리어엔 분산 금지. 캐리어는 호텔 프런트·락커 적극 이용
· 예산은 ‘하루예산’과 ‘큰지출(투어/공연)’로 나눠 지출 관리

 

맛집: 혼밥 쉬운 곳 위주로 국가별 추천 & 주문 팁

일본
· 도쿄: 스탠딩 스시/우동·라멘 카운터, 규동 체인(빠르고 저렴, 혼밥 최적). 예약 필수 스시집은 런치 카운터 1인석 노려보기
· 오사카/교토: 쿠시카츠·오코노미야키 철판 카운터, 교토 차(말차) 디저트 카페
주문 팁: 자판기·티켓제라 언어 부담↓, “오스스메(추천)”로 무난하게

베트남
· 하노이: 포/분짜 로컬 식당, 에그커피 카페
· 다낭/호이안: 반미·미꽝·카오라우, 야시장 푸드 부스(현금 소액 준비)
주문 팁: 현지인 줄 선 집, 메뉴판 사진된 곳 선택. 얼음·물은 생수 확인

스페인
· 바르셀로나/마드리드: 바르 탭스(카운터 서서/앉아서), 시장 내 핀초스 바(한 조각씩 여러 맛)
· 세비야: 하몽·크로케타·감바스 알 아히요 소포르시오(작은 접시)로 다양 시도
주문 팁: 1인도 환영, 바 카운터 적극 활용. 하우스 와인 ‘코파(잔)’로 부담↓

캐나다
· 밴쿠버: 스시/라멘/차우더 카운터, 마켓 푸드코트(그랜빌 아일랜드)
· 밴프: 버거·퍼틴·파스타 1인 플레이트, 브루어리 펍 바석
주문 팁: 팁 15~18%, 바석 혼밥 자연스러움. 하우스 비어 샘플러 추천

미국
· 뉴욕: 델리 샌드위치, 피자 슬라이스, 푸드홀(첼시마켓) 한 접시씩
· 샌프란/LA: 버리토·포케·라멘, 파머스마켓에서 간단 테이크아웃
주문 팁: 라인 긴 집=대체로 성공, 바/카운터석 혼밥에 최적. 세금·팁 합쳐 예산 계산

공통 혼밥 스킬
· 런치 타임 이용(가격↓, 대기↓), 바/카운터석 선호(1인 자리 많음)
· 시장·푸드코트·델리 활용(좌석 공유 자연스러움)
· 메뉴는 ‘하우스 스페셜’이나 ‘셰프 추천’이 가장 실패율 낮음
· 리뷰 평점은 4.3 전후, 최근 리뷰 10개↑ 확인하면 안정적

 

 

솔로 여행의 본질은 ‘자유’와 ‘자립’입니다. 거점 중심의 안전한 동선, 현지에서 바로 써먹는 준비물과 안전 장치, 혼밥이 쉬운 맛집 리스트만 갖추면 첫 발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위 루트(일본/베트남/스페인/캐나다/미국) 중 관심 가는 1~2개를 골라 6~10일 코스로 구체화하고, 숙소는 교통허브 10분 내로 고르세요. 일정의 20%는 비워두고, 대신 ‘필수 찐목록’(보고/먹고/사고)만 확실히. 이제 달력과 항공 검색창을 열고, 당신만의 속도로 세계 지도를 채워보세요.